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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이 치졸한가?
조금은 치졸해 보인다.

TokaNG님의 글에 대해 반박하고 싶습니다.

치졸할지 모르나 예를 하나 들어보죠.
현대 기업은 자기업 뿐 아니라 타기업에도 투자합니다.
지분 투자일수도 있고, 단순한 자금 투자일수도 있습니다.
기업이 광고를 내는 것은 단순히 자사의 흥보를 위함이 아닙니다.
광고를 내는 매체에 대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실 예로 미국에서 맥도날드 불매운동은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크푸드이기에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하지만,
맥도날드와 거래하고 있는 회사가 아마존 밀림을 파괴한다거나
맥도날드에서 사용하는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노동력을 착취하기에 벌이기도 합니다.

재생종이만을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포장 회사.
초콜렛 원료를 생산하는 어린이에게 제대로 된 임금을 지불하는
곳에서만 원료를 수입한다고 광고하는 초콜렛 회사.
왜 이런 광고를 하는 걸까요?
기업의 도덕성은 자신의 도덕성 뿐 아니라
그와 거래하는 업체들에게 까지 도덕성을 요구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조중동을 인식하는 방법의 문제입니다.
조중동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회의 악인가?
아니면 그냥 이념이 대중과 다른 평범한 언론사일 뿐인가?

진실을 왜곡하고, 밤의 권력을 휘두르는 사회의 악이라면
그와 거래하는 기업 역시 당연히 도덕성에 의문을 제시받겠지요.
굳이 먹을 것에서 이물질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러한 도덕성 만으로도 충분히 불매운동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불매운동은 개인이 기업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개인이 어떠한 방법으로 기업과 소통해야 할까요?
개인의 의사를 기업에 요구하는 것이 바로 불매운동입니다.

불매운동은 선동과는 다릅니다.
불매운동의 근거가 부실하다면 시민들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불매운동을 선동으로 단정지으시는건 조금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광고는  단순히 그 기업을 이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광고 역시 이미 거래이며 투자입니다.
부도덕한 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듯이
광고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을 착취해 얻은 카카오를 수입하는 초콜렛회사를
그런 착취 코코아를 이용하지 마라고 불매운동을 벌이면
그것 역시 치졸한 것일까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 역시 다르다고 봅니다.
by 흙바람 | 2008/06/09 12:28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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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okaNG at 2008/06/09 12:31
그러한 취지의 불매운동이라면 물론 개의치 않겠지만 제가 본 글은 단지 상담원의 태도가 빈정상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외치는 불매운동이었기에 동조할수 없었습니다.
상담원 = 기업으로 치부하는건 옳은것일까요?? =ㅅ=a
물론 상담원 개개인이 기업의 이미지를 대변한다는건 알고있지만..
Commented by 南無 at 2008/06/09 12:41
상담원=기업은 정답인데요. 상담원 관리를 못 했으면 기업이 문제인 거죠.
Commented by 흙바람 at 2008/06/09 12:55
상담원의 태도는 충분히 불매운동의 근거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접객 종업원 등의 태도 역시 불매운동의 근거가 되죠.
상담원 = 기업 입니다. 제품 = 기업 이듯이요.
제품관리는 철저히 해야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왜 직원관리의 철저함에는 에누리를 두시는지요?
Commented by 소유흑향 at 2008/06/09 17:52
상담원 또한 기업내의 인력입니다. 상담원 = 기업의 1:1 대응은 불가능하겠지만, 어느정도는 동일성을 가지고 있지요. 따라서 상담원을 기업과는 별개로 생각하시는 것에는 수긍이 가지 않군요.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6/10 01:53
상담원은 그 기업의 얼굴입니다
기업은 그 상담원에게 돈을 주고 부리는 거고요
얼굴로서 역활을 다 하지 못할꺼라면 그만 둬야죠?

그 사람에게 그 직업은 전혀 맞지 않는거 같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짓을 직업으로 삼는것 이니까요.
Commented by TokaNG at 2008/06/09 14:45
상담원은 기업의 대변인의 위치라는 생각입니다. 기업 자체로까지 치부한다면 상담원들은 너무 큰 부담을 지게 되겠지요.
물론 그정도 부담을 안고서 일하는것이 바람직한 자세이긴 합니다만..
대변인이 기업에 해가 되는 말을 함부로 하진 못합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상담원의 답변은 아주 성실한 답변이었습니다.
다만 자기가 바라는 대답을 듣지 못해서 상담원탓으로 책임을 돌리곤 불매운동을 벌이는것 같아 지금은 이오공감에서 사라진 그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Commented by 선영 at 2008/06/10 00:52
그 답변이 상담원 개인의 의견만을 반영한 것이었다면, 그로 인해 인터넷이 떠들석하고 불매운동에 불이 붙기 시작했을 때, 기업 입장에서는 마땅히 그 상담원을 문책하고 회사의 입장을 재천명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 들리는 소식을 봐도 그런 이야기는 없더군요. 그래서 소비자인 저는 그것이 기업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답변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죠.

물론 주장하시는 바 답변의 성실성에 대해서는 저도 일부분 인정합니다. 그 이유는 답변 내용 속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를 꾸준히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문제점이 잘 지적되어 있거든요. 이것은 달리 말해 농심이라는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걸 뒤집어서 전달한 거라 여겼습니다. 상담원의 진의가 어디에 있었건 간에요.
Commented by Dummy at 2008/06/10 09:48
비슷한 사안이 계속 발생할경우 기업에서 대응 "메뉴얼"을 준비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방침으로 보아도 됩니다.
Commented by 나생 at 2008/06/09 18:08
ToKaNG님이 처음에 쓰신 글은 상담원탓으로 돌리며 불매운동이 아니라 조중동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불매운동 하는거 자체가 잘못되었다 -> 로 읽었는데 이 리플에서는 상담원태도가 마음에 안들다고 불매운동 하는게 잘못되었다고 슬쩍 말을 바꾸시는 군요.
상담원에게 받은 메일을 공개하는건 메일 받은 사람의 마음인 것이고(참고로 제가 받은 메일은 아닙니다. 메일 받은분이 퍼가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메일을 본 반응중 안좋게 여기는 시각이 대부분이였습니다만, 그 답변을 '아주 성실'하게 느껴지셨다면 그건 님의 느낌이니 제가 더 할 말은 없구요. (전 아주 싸가지없다고 느꼈지만 그건 제 느낌일 뿐이고)

님은 상담원태도가 안좋다고 불매운동하는 건 잘못이라고 슬쩍 물타기 하는걸로 느껴지는데 지금 조중동에 광고하는 기업의 불매운동을 하는 것이지 상담원태도 안좋은 기업 불매운동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상담원의 답변을 같이 첨부한 것은 불매운동 하려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드리려는 의미에서 올린 글이였습니다.
처음 님의 글을 보고 뭐 저런 생각도 있구나...싶었는데 여기저기 끝없이 다는 리플을 보니 결국 조중동광고기업불매운동이 난 싫어!! 라는 말을 이래저래 바꾸면서 계속 주장하시게 아닙니까-_- (상담원 문제까지 언급하면서요.)
거듭 말하지만 문제는 상담원의 태도가 아니라 조중동에 광고하는 기업제품을 사지말자. 입니다.

남의 이글루에 기어이 덧글을 달고말았네요;; 처음엔 광고한게 죄냐..고 나오다가 기어이 상담원 태도로 불매운동하는게 잘못이라고 저 사람이 말바꾸는 바람에 나오고 말았는데 흙바람님 이해해주세요;;;
Commented by 나생 at 2008/06/09 18:10
참고로 제가 처음 퍼온 그 글은 어디까지나 농심인줄 모르는 농심제품들. 입니다. 불매운동 하실 분에게 정보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
Commented by 선영 at 2008/06/10 00:58
올려주신 목록 잘 봤습니다. 주로 우리나라에 같은 종류의 상품을 만드는 업체가 있는(= 대체 상품이 있는) 품목들이더군요.
게다가 목록의 거의 전부가 제게는 평소부터 비선호 상품들이었습니다.
저는 시리얼도 켈로그 대신 동서식품의 포스트만 먹고, 커피도 네스카페와 테이스터스 초이스 대신 맥심만 먹거든요. 그 이유는 상품의 질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만 건방지게 비싼 게 싫어서였는데, 뭔가 저에게 회사를 제대로 보는 눈이 원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속으로 들었습니다.(웃으셔도 괜찮음)
Commented by 국현 at 2008/06/10 01:47
저도 저분 글에 트랙백을 했습니다.
기업에 있어서 상담원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
그 사례를 하나 소개하는 글입니다.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6/10 01:54
넥슨은 그런거 보면 참 장사 오래하는 듯 ㅡ_ㅡ;
불매운동은 해도 불겜운동은 역시 불가능 ;
Commented by 국현 at 2008/06/10 02:07
하하 게임회사는 밉지만...게임보고 하는게 아니니까요 온라인게임은...다 사람보고하는거라..
Commented by 선영 at 2008/06/10 03:04
스페이드A//넥슨 고객센터에 일이 있어서 전화를 한 적이 있는데, 물론 한 번의 경험이지만, 솔직히 정말 놀랐습니다. 30분 넘게 통화를 하면서 끝까지 하나도 남김 없이 제 말을 들어주고 일일이 확인해주고 기다려주고 처리해주더군요.
어쨌든 남의 돈을 자기 주머니에 넣으려면 저 정도 서비스 정신은 있어야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Commented by 나생 at 2008/06/10 08:57
맞아요. 세상에 남의 돈 받는게 쉬운게 아닌데 말이죠.
Commented by 알바는아니고 at 2008/06/10 09:03
불매를 하던지 말던지 그건 소비자맘이고
저런 이유로 불매를 하는건 불매가 아니고 초치기 밖에 더 되나?
Commented by 소영 at 2008/06/10 09:57
불매운동 절대 치졸하지 않습니다. 보지도 않는 신문 무대포로 찍어대면서 부수 늘려서 광고비 인상하는 방식의 신문사에게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불매운동이 치졸하다고 하시는 분들의 논조가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의 논조와 너무 비슷해서 놀랍군요.

http://news.empas.com/show.tsp/20080608n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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