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방패냐?우선....이명박 정부가 불법을 전혀 저지르지 않고,
적당한 절차에 따라서 국정을 운영했는지 회의적입니다.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에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번 촛불집회의 결정적 단초였던 협상 및 고시의 절차에
몇가지 불법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법으로 임기가 보장되어 있는 각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강요하는 것은 불법적 요소가 전혀 없는지요?
위의 문제에 대해 전 심각하게 회의적이지만
일단은 트랙백 하게 된 계기인 아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집회에 잠깐 참여했습니다.
실제로 도로를 점령하고 본격적인 대치가 이루어지기 전에
잠깐 있다가 귀가했었습니다만,
제가 있었을 때만 해도 아이를 데리고 나오신 분의 수는
결코 적은 수는 아니었습니다.
만약 제가 아이가 있고, 갓난아기 수준의 유아가 아닌 어린이라면
저 역시 기꺼이 데리고 나왔을겁니다.
촛불 집회는 어디까지나 평화적이었고 국민의 권리인 집회입니다.
제 아이의 경험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집회에 참여하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죠.
저도 일찍 자리를 떠 정확한 일의 전모는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본 사진자료와 글에 따르면
제가 자리를 뜨고 얼마 있지 않아 아예 포위가 되었다더군요.
자발적으로 해산이 불가능할 만큼....
제가 나올때도 아직 안끝났는데 개인적인 볼일 때문에
먼저 일어선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일어섰었습니다만
조금 더 그 자리를 지켰던 분들이 모두 선동당한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어찌 아이를 방패로 썼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이를 위험한 곳으로 데리고 나온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있던 곳이 위험한 곳으로 변질 된 것이지요.
아이를 데리고 전경에게 가까인 간 것일까요?
아이가 있는 곳에 전경이 다가온 것이 아니구요?
전경이 휘두르는 몽둥이를 아이로 블록했을까요?
그냥 아이가 있음에도 전경이 몽둥이를 휘두른 것이 아닐까요?
사태가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위험한 곳이 되어버렸고
결과적으로 위험한 곳이 되어버린 곳에 아이가 있게 한 것에 대해
부모의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것을 보고 평화시위 운운 하는 것이 가증스럽다는 말씀은
참으로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평화시위리라 믿었기에 아이를 데리고 나온 것이고
진정으로 가증스러운 것들은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가 아니라
평화시위를 변질시킨 잡것들이고,
또한 아이가 있음에도 폭력을 행사케 한 잘난 개잡고위층이 아닌가요?
아이가 다침으로 해서 누구보다 슬프고
자신이 다치는 것 보다 더 아픈 사람은 누구보다도 그 아이의 부모입니다.
그분들을 두번 때리지는 마시길 바라며 트랙백 해 봅니다.